[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 18세이하 유스팀인 오산고 선수 열 명이 홍콩에서 열리는 ‘HKFC Citi Soccer Sevens’ 국제 축구대회에 참가한다.
‘HKFC Citi Soccer Sevens’는 개최지인 홍콩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클럽 유망주들을 초청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로 1999년 처음 열렸다. 이후 2003년을 제외하고 지난 해까지 대회를 총 열여섯 번 개최했다.
이 대회는 7대7 미니축구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팀 소속으로 만 16세 이상의 선수면 출전이 가능하다. 조별예선전은 총 열여섯 팀이 네 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상위 두 팀은 Main Cup에서 토너먼트를 펼쳐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와 함께 하위 두 팀은 Main Plate에서, Main Cup 8강전에서 탈락한 4팀은 Shield Competition에서 토너먼트를 진행해 대회 순위를 매긴다.
서울은 C조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태국 유스 선발팀, HKFC 주장 선발팀(홍콩)과 함께 조별예선을 치른다. 이와 함께 A조에는 뉴캐슬UTD(잉글랜드), 아스톤 빌라(잉글랜드), 키치FC(홍콩), HKFC(홍콩), B조에는 웰링턴 피닉스(호주), 스토크 시티(잉글랜드), 홍콩 프리미어리그, Yau Yee 리그 대표(홍콩), D조에는 웨스트햄(잉글랜드), 레스터 시티(잉글랜드), 홍콩 FA U-21, 싱가폴 크리켓 클럽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21일 조별예선, 22일 토너먼트를 이틀 간 진행한다. 서울은 태국 유스 선발팀과 첫 경기를 치른 뒤, HKFC 주장 선발팀, 가시마 앤틀러스와 차례로 맞붙는다. 조별예선 이후 치러질 토너먼트에서는 A조에 속한 팀들과 맞붙을 예정이다.
한편, 서울은 해외 클럽 유망주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오산고 소속의 어린 선수들을 출전시켜 성장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