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일본 우라와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서울은 18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우라와 레즈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서울은 홈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무대를 옮겨 하는 2차전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서울은 최전방에 아드리아노, 데얀 등이 출격하는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내세웠다. 다카하기 요지로는 고국 땅에서 경기를 했고 주세종이 앞으로 전진, 오스마르가 비어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맡았다.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우라와 측면 공격수 우가진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서울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우라와가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서울은 후반전에 박주영도 교체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우라와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22분에 오스마르가 골문 앞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우라와의 수비를 뚫지 못한 서울은 0-1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