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갑을상사그룹의 계열사인 갑을오토텍, 동양철관, 갑을메탈 등 3곳이 '2016 테헤란 한국우수상품전'에 참가했다.
지난 23일부터 이란 현지에서 열린 이번 상품전에는 한흥수 동양철관 사장이 개회식 테이프 컷팅과 한국-이란 VIP 컨퍼런스에 직접 참석했다.
제품에 대한 현지에서의 관심도 높았다. 이미 100만대 이상 완성차를 생산하며 중동 1위 완성차 제조 국가로 성장한 이란의 자동차산업 관계자들은 갑을오토텍과 갑을메탈 부스에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는 차량용 열교환기관련 제품과 자동차발전기, 시동기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동양철관 부스에 방문한 이란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전문회사 PSM의 CEO 아미르 호세인 로샤니는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제품에 관심이 많아 방문하게 됐다"며 "제안 내용을 검토한 후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보고 좋은 조건이라면 거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철관은 갑을상사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이번 전시회가 끝나면 이란 지사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란 및 중동 문화와 비즈니스 환경의 전문가로 구성된 이란 지사는 갑을상사그룹내 계열사의 중동 진출을 진두지휘하며 당분간 이란 비즈니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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