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3일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1950선 위로 올라섰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58포인트(0.39%) 상승한 1955.25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9384만5000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111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금리 인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중국 경기 회복 속도 둔화 등 국내증시를 위협하는 불안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 3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7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23%), 철강·금속(1.31%), 전기·전자(1.32%), 기계(1.02%) 업종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1.14%), 은행(-0.91%), 보험(-1.15%), 건설(-0.98%), 의료정밀(-0.81%) 업종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1.34%), 현대차(0.76%), 현대모비스(0.62%), 삼성물산(0.42%), NAVER(0.29%) 등이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0.33%), 아모레퍼시픽(-0.12%), 삼성생명(-2.38%) 등은 상승세에 올라타지 못했다.
이날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추가 조정폭은 1~2%로 제한될 것으로 보고 현 지수 대에서 매수 관점을 유지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적으로 볼 때 코스피는 연초 저점 대비 상승 폭의 40%를 반납했고 달러는 지난해 말 고점 대비 하락폭의 40%를 되돌렸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5월은 조정 때 팔고 떠나는 5월이 아니라 사서 갖고 가는 5월이라고 판단, 주식에 대해 낙관적 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포함, 403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고 393 종목은 하락했다. 75 종목은 보합.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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