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면세르네상스]갤러리아면세점63, 직장인 대신 관광객 몰린 여의도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편리한 '무료 발렛 파킹 서비스' 인상
건물 들어서자 눈앞에 펼쳐지는 매장
아쿠아리움 리뉴얼 오픈 '집객효과' 기대

[면세르네상스]갤러리아면세점63, 직장인 대신 관광객 몰린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63
AD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22일 오후에 찾은 여의도의 랜드마크이자 화려한 금빛 외관으로 '골드바'라 불리는 63빌딩 내 '갤러리아면세점63'은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으로 북적였다.

갤러리아 명품관과 제주 면세점 운영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63빌딩 인프라를 결합해 신세계, 현대백화점그룹 등 유통 대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기를 거머쥔 갤러리아는 '신(新) 면세점시대'를 열기 위한 전략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가장 신선하게 다가온 점은 '발렛파킹' 서비스다. 통상 백화점 근처는 차량 정체가 심해 세일 기간 등 손님들이 몰릴 경우 주차까지 한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많지만 갤러리아면세점은 달랐다.

여의도 도심에서 떨어져 있는 관계로 교통 흐름도 원활했고 건물앞에 도착하면 기본으로 발렛파킹 서비스를 시행해줘 쇼핑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은 물론 주차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편함을 모두 없앤 것이다. 발렛파킹 서비스는 무료이며 주차비 또한 1시간30분 무료고 추가 시간은 구매 금액별로 차등 제공된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그라운드플로어(GF)가 눈앞에 펼쳐졌다. 경쟁사의 면세점들이 고층에 위치해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것과는 또 다른 차별점이자 편리함이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63빌딩이 올려다보이는 돔 형태의 유리천장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요우커들이 눈에 띄였다. 단체 관광객들로 구성된 이들은 쇼핑에 앞서 갤러리아면세점에서의 추억을 남기며 즐거워 했다.


조형물을 지나 매장으로 들어가자 넓은 면적의 GF층의 매장들이 위치했다. 넓은 면적 만큼이나 널찍하고 시원한 첫인상이었으며 새로운 매장인만큼 깔끔했다.


슈에무라, 랑콤, 키엘, 설화수, 후 등 국내외 유명 화장품브랜드가 입점해 있었으며 바깥 벽쪽은 명품잡화가 자리한다. 구찌, 보테가베네타, 생노랑, 발렌시아가 등 명품브랜드들은 아직 입점이 완료되지 않은 곳도 있었으나 모두 7월 그랜드 오픈에 맞춰 차질없이 입점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면세점이 단독으로 유치한 이탈리아 하이엔드 명품 정장 브랜드 '스테파노리치'는 화려한 독수리 문양으로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스테파노리치 매장 관계자는 "고객의 대부분이 중국인"이라며 "선물용 넥타이와 벨트 등의 판매가 높은편"이라고 말했다.

[면세르네상스]갤러리아면세점63, 직장인 대신 관광객 몰린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63


GF를 돌아 1층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자 시계, 선그라스, 잡화 매장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는 파네라이, 쇼파드 등의 명품 시계브랜드와 톰포드, 로에베 등의 브랜드가 자리했다.


2층은 국산화장품과 액세서리, 가방 등 패션잡화 매장이 입점했다.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중국 홈쇼핑 인기브랜드와 스파·피부과 전문브랜드 등 한국화장품을 중심으로 브랜드가 들어섰고 국내 신진 디자이너 편집숍이 마련됐다.


3층은 술, 담배 코너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아이디어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아임쇼핑, 한국 전통 수공예품 전문매장인 한함 등이 입점했다. '고메494'를 비롯한 푸드매장도 자리해 다양한 종류의 쇼핑을 가능하게 했다.


갤러리아면세점은 7월 오픈 예정인 아쿠아리움 리뉴얼 오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아쿠아리움의 경우 관광객 집객 효과가 크고 이를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출입 통로에 뷔페, 레스토랑, 카페 등 다양한 종류의 푸드코트도 자리하고 있어 쇼핑 외에 부가적인 요소를 더했으며 향후 국회의사당, 한강공원, 노량진수산시장 등은 향후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관광인프라로 활용 가치가 높아 보였다.


갤러리아 면세점 측은 63빌딩의 자체 문화 콘텐츠와 여의도 인근 관광 자원을 접목, 잠재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여의도 인근에 위치한 종합병원과 연계, 의료관광 패키지 상품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갤러리아면세점 관계자는 "아쿠아리움이 오픈한다면 63빌딩 전망대와 아쿠아리움 관람, 면세점 쇼핑, 식사 등 한 곳에서 '보고(전망대), 즐기고(아쿠아리움), 먹고(푸드코트), 사는 것(면세점)'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이를 연계해 할인권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