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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블랙록 등 헤지펀드 위탁운용 후보 4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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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헤지펀드 투자를 위해 재간접펀드 위탁운용사 최종 후보로 블랙록, 블랙스톤, 그로브너, UBS 등 4곳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단은 후보사를 대상으로 제안 요청, 실사 등 사전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3분기 내에 2곳을 선정해 총 미화 10억 달러 상당을 펀드오브펀드(재간접투자) 방식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해 투자 다변화를 위해 대체투자 세부자산군의 하나로 헤지펀드를 도입하고, 올 4월에는 투자성과 평가용 벤치마크를 신설하는 등 투자 준비를 해왔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시장 규모가 크고 투자 체계가 정착돼 있는 해외 헤지펀드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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