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가 6월 종합 108.1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코바코는 "6월 지수는 5월 대비 다소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상파TV, 신문 등 주요매체가 100을 하회해 광고경기는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며 "어려운 경기상황이 6월부터 시작되는 광고 비수기와 맞물리면서 광고시장은 소강상태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96.7, 케이블TV 99.3, 라디오 97.0, 신문 94.1, 인터넷 112.9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여름철에 진입하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 여행 및 레저 업종과 건설 및 부동산 업종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광고를 통해 외제 승용차와 국산 고급차에 대한 마케팅은 늘어날 전망이다. 모바일 게임, 휴대폰 단말기 업종도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AI는 주요 7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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