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자동차부품 회사인 오리엔트정공이 기업부설연구소인 '해은자동차부품연구소'를 확대 개편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고 18일 밝혔다.
오리엔트정공은 구미공장 증축을 조만간 마무리해 구미공장 내의 기존 연구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자동변속기(DCT) 부품인 포크류 2종과 트랜스미션용 브라켓 1종을 다음달 1일부터 양산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올 8월부터는 월평균 2종의 개발부품 양산 스케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만 9종의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오리엔트정공은 지난 1월에만 하이브리드 차량용 DCT 센트럴플레이트를 포함한 5종의 부품을 양산했으며, 3월에는 DCT 부품을 추가 양산했다. 또한 2017년 11종의 품목을 포함해 2018년 2월 양산되는 부품에 이르기까지 총 24종의 신규 부품들에 대한 양산 스케줄을 보유하고 있다.
차세대 자동차부품류가 될 알루미늄을 활용한 고진공 정밀주조 부품개발은 지난해 하반기에 성공해 양산체제에 돌입했으며 중장기 과제인 고분자물질 부품 연구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개발 및 양산 품목의 확대는 그간의 품질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며"공장 증축을 통해 여유공간 및 설비를 활용해 R&D 능력을 확대 개편하고, 지금의 성장세를 더해갈 수 있도록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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