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일본이 17일 지난달 발생한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7780억엔(약8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확정했다.
일본 참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년도 추경안을 가결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본회의에 앞서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피해자들을 보듬으면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정부가 하나가 돼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안 확정에 따라 일본은 추경예산의 90%인 7000억엔을 구마모토 복귀예비비로 편성, 건물 잔해처리, 도로복구, 피해기업 지원 등에 투입한다.
나머지 비용은 이재민 주거용 가설주택 건설, 피해자 생활재건 지원금, 사망자 위로금으로 사용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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