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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일본의 연이은 지진이 아동 심리에도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구마모토시 교육위원회가 시립 초·중학교 137개교 재학생 6만10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담이 필요한 학생이 2143명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17일 밝혔다.
응답한 학생들은 ‘혼자 있으면 불안하다’, ‘작은 소리에도 겁이 난다’, ‘식욕이 없다’, ‘잠을 못 자거나 무서운 꿈을 꾼다’, ‘여진이 발생할 때마다 잠을 깨 수면이 불규칙해졌다’는 등의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위원회는 각 학교에 임상 심리사를 파견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9시23분쯤 일본 간토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진도4를 기록한 쓰쿠바 시내에서 흔들림이 느껴졌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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