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27일까지 '201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중 50억원 이상되는 주요 사업을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전자우편을 통해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재정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이 예산 편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년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서를 작성(1~3월)해 전문가 검토(4월)를 받아 시의회 최종 승인(6월)을 받기 전에 사전 공개해 온·오프라인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홈페이지(www.finance.seoul.go.kr)와 서울위키(www.yesan.seoul.go.kr)에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전자우편(jaemu2012@seoul.go.kr)으로 받는다.
아울러 시는 사전에 100여명의 시민 결산 참여단을 구성하여 이중 30여명과 함께 시 예산사업 중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설을 둘러보는 '예산집행 현장 방문의 자리도 30일 마련한다. 시민 결산 참여단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시민단체 추천자, 유공납세자, 참여희망 시민 등 100여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직접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또는 시민단체는 의견 접수기간(5월 16일~27일) 중 의견 제출서 양식에 별도로 참여 의사를 표시하면 된다.
이어 시민 참여 결산 마당을 다음달 1일에 시청(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며, 이날 시민 결산 참여단은 각 사업 시행부서로부터 예산집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을 직접 질문할 수 있다.
시는 이렇게 모아진 시민 의견을 실·국에 전달해 향후 재정운영과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한 시의회에서 결산이 최종 심의·확정되면 어려운 회계용어와 딱딱한 정보 위주의 서울시 재무정보를 그래프와 도표 등 시각자료를 최대한 활용한 '알기 쉬운 서울시 재무정보'로 작성해, 7월 31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