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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세계 브랜드 가치 1위…국내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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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세계 브랜드 가치 1위…국내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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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6년째 브래드 가치 1위
삼성전자 11위, 현대착 71위
페북, 넷플릭스, 구글, 아마존 급 성장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6년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에서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15일 포브스에 따르면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541억달러(약 180조5200억원)로 지난해보다 6% 늘어났다.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꺾고 2위를 차지했다. 구글의 브랜드 가치는 825억달러(약 96조64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지난해 2위였던 MS는 752억달러(약 88조1000억원)로 3위를 기록했다.


코카콜라(585억달러), 페이스북(526억달러), 도요타(421억달러), IBM(414억달러), 디즈니(395억달러), 맥도날드(391억달러), GE(367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7위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11위로 4단계 하락했다.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5% 줄어든 361억달러(약 42조3000억원)로 평가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보다 브랜드가치가 4% 줄어든 81억달러(약 9조5000억원)를 기록, 7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2개, 독일 11개, 일본 8개, 프랑스 6개, 스위스 4개가 포함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이 17개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서비스(13개), 자동차(12개), 공산품(10개), 명품브랜드(8개), 유통(8개)로 각각 기록했다.


1년 사이 가장 많은 성장을 거둔 기업은 가치가 44% 늘어난 페이스북이었다. 넷플릭스는 31%, 구글 26%, 아마존 2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역성장을 거둔 업체는 IBM(17%)였다. 100대 기업의 평균 성장폭은 6%였으며 이들의 총 브랜드가치는 1조8000만달러(약 2100조원)였다.


데이비드 레에브스테인(David Reibstein)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교수는 "브랜드 가치는 고객에 의해 결정 된다"며 "브랜드 가치란 브랜드의 제품을 고객이 많은 금액을 지불하고도 기꺼이 살 의향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미국 내에서 사업을 하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브랜드의 매출, 영업이익 및 유무형의 가치를 비교해 브랜드 지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 샤오미 등 중국 내에서 사업을 집중하는 기업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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