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금융노조 기술보증기금지부는 전 조합원을 상대로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시행한 결과, 98.57%의 반대로 안건이 부결됐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조합원 716명 중 88.13%인 63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자의 대부분인 622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찬성은 8명(1.27%), 무효가 1명(0.16%)이었다.
이로써 부산에 사업장을 둔 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4개 금융공기업의 성과연봉제 찬반투표가 모두 부결됐다.
김봉근 기술보증기금지부 위원장은 "일방적으로 사측이 설명회를 하는 등 사측의 회유, 압박에도 조합원들은 정권의 불법적인 성과연봉제 강요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조합원의 명령대로 끝까지 싸워 반드시 저지해내겠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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