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한국콜마에 대해 안정적인 국내 성장속에서 해외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86억원, 1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 20.6% 씩 증가했다. 이에 대해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의 고마진 기능성 제품의 수주 증가의 역할이 컸다"며 "특히 수출 부문이 8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북경법인의 매출액이 하락했다. 그러나 1분기 생산 확장이 완료되지 않아 물량생산이 지연됐기 때문이라는 게 손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이에 따라 "본격적인 생산은 본가동이 시작되는 2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며 "국내 사업은 앞으로도 둔화없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부문 실적 기여도도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손 연구원은 "해외 매출 확대는 기업가치 향상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며 "높은 국내 성장성까지 반영해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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