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교보증권은 6일 한국콜마에 대해 지난해 중국 매출액이 당사 기존 추정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매출액이 당사 기존 추정치에 미치지 못했고 중국 증설이 다소 지연됨에 따라 증설물량이 반영되는 시기가 2분기로 늦춰진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 산출에 적용하던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 Multiple을 기존 45X에서 40X로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데 대해서는 "국내 화장품 부문의 지속되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률을 아웃퍼폼하는 로컬 화장품 회사들의 점유율 상승에 따른 오더 확대 그리고 제약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이라는 기존의 투자 포인트에는 변화가 없기에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18.4% 증가한 화장품 수출은 올해 전년대비 44.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대형 화장품회사로의 오더가 확대되고 있으며, 고객사 또한 올해 3곳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며 "신규 글로벌 고객사는 기존 고객사 대비 더 큰 규모와 더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371억원을 기록한 중국 매출은 올해 623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해 말 연간 매출액 기준 Capa가 3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500억원까지 확대됐다"며 "증설 Capa의 본격적인 가동은 2분기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또 "전체 오더 물량의 80% 이상이 중국 로컬 화장품 회사 물량으로 로컬 화장품 회사 점유율 상승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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