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콜마에 대해 일회성 비용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사업규모 확대를 더욱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화장품 부분의 글로벌 브랜드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6% 성장한 128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116억원이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박 연구원은 연구개발비, 제약 부문의 임상비용으로 약 3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앞으로 본격적인 화장품 분야 글로벌화도 진행된다는 분석이 나운다. 신공장 설비가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초도물량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2차 물량이 추가되면서 매출 비중 상승을 예상해볼 수 있다"며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펀더멘탈과 무관한 증시 조정으로 주가 흐름이 부진하지만,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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