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대만 인근 해역에서 5.8 규모 지진 발생 후 여진이 발생해 건물이 흔들리고 정전이 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2일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중앙기상국은 오전 11시 17분께 대만 북동부 이란현에서 동남쪽으로 19.7㎞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7.5㎞다.
첫번째 지진 후 4번의 여진이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됐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확인된 바 없지만 이란현은 물론 타이베이 등의 지역에서 건물이 흔들리고 유리가 깨지는 등의 보고가 잇따랐다.
타이베이 지역의 국회 건물에서는 정전으로 질의가 중단됐고 지진으로 시민들이 거리로 뛰어 나오는 소동도 벌어졌다.
신베이에서는 한 보행자가 길을 걷다가 벽돌을 맞아 다쳤고 전기 공급이 끊긴 곳도 있다.
중국 기상국은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저의 확장으로 여러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향후 지진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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