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27일(현지시간) 오후 11시17분부터 다음 날인 28일 오전 8시까지 대만 동부 지역에서 총 26번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만 동부에 위치한 카오슝에서 북동쪽으로 131km 떨어진 지점(북위 23.26도, 동경121.3도)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의 깊이는 18.2km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롄 지역에서도 이날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연이어 터졌다. 이날 이 지역에서 00시39분 규모 4.0의 지진이 나타났고, 이어 00시55분에는 규모 4.3의 지진이, 01시04분에는 규모 4.2의 지진이 감지됐다. 4시간여 뒤인 5시15분에도 규모 4.5, 05시48분에는 규모 4.3의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하룻밤 사이에만 3번의 주요 지진과 23번의 여진이 발생한 것에 대해 대만 기상청은 “하룻밤 사이에 3번의 주요 지진이 다른 세 곳에서 발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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