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산업클러스터 항만으로 도약하는 광양항

시계아이콘01분 3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여수광양항만공사, 25∼27일 9회 광양항 국제포럼 개최 "
"광양만권 산업단지와 연계발전 통한 안정적 물동량 처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2003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태풍 ‘매미’의 위력에도 하역을 멈추지 않았던 천혜의 항만, 광양항을 산업클러스터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9일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선원표, 이하 공사)에 따르면 광양항을 유럽의 경제·물류허브인 로테르담항만과 같은 산업클러스터 거점항만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광양항 국제포럼’이 오는 25∼27일 광양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항 30주년 광양항! 미래를 위한 도전, 창조, 협력’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글로벌 기업 CEO 및 국내외 석학, 항만 이용고객 등 300여명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최대 산업클러스터 항만으로의 도약에 나선 광양항의 미래 비전과 글로벌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 산업클러스터 항만, 광양항


동북아시아의 중심과 유럽 및 미주를 연결하는 주·간선항로에 위치한 광양항은 깊은 수심과 방파제 없이도 연간 360일 이상 하역작업이 가능한 정온수역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춘 항만이다.


특히 일자형(ㅡ) 컨테이너부두를 비롯해 광양제철 관련부두, 여수석유화학단지 관련부두, 일반부두 등을 갖춘 광양항은 모든 화물을 종합적으로 처리 할 수 있는 기능이 완비된 종합항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의 수출입 관문인 로테르담항 역시 배후산업단지에 제철용 화물(철광석·석탄), 석유화학 원료·제품, 그리고 북서유럽 지역으로 수출입하는 컨테이너화물 등을 처리하는 등 광양항과 매우 흡사한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광양항을 석유화학, 제철 등 배후산업단지와 상호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기반을 창출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최대의 산업클러스터 거점 항만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국무회의에서 ‘광양항 활성화 및 중장기 발전방안’을 보고하고 4대 추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우선 항만과 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광양만권내 신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민간투자를 전사적으로 유치해 여의도 면적의 약 3배에 달하는 8.19km 면적의 율촌매립지를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하고, 3.12km 면적의 묘도 준설토 매립지에는 신소재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14만대의 자동차를 처리하며 울산항을 제치고 우리나라 2위의 자동차 처리항만으로 올라선 광양항을 세계적인 자동차 환적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자동차 전용부두를 운영하는 등 종합항만으로서의 면모를 다지고 있다.


로테르담항에 비해 열악한 배후산업단지와 소비시장이라는 단점을 딛고 광양항이 해양수산부의 종합대책을 발판으로 총 22조원 규모의 산업시설을 유치시켜 국가 경제 성장에 견인차 역할과 재도약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국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


여수항과 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11년 8월 19일 설립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공사는 현재 여수·광양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이라는 비전 아래 전사적이고 전방위적인 대책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2025년 총물동량 3억7,000만톤, 컨테이너 물동량 360만TEU, 자동차 물동량은 1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항만 운영수입이 '15년 기준 1,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그동안 걸림돌로 작용하던 공사의 금융부채도 차질없이 상환해 출범 당시 1조812억원에서 '15년말 6,040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또한 광양항은 작년 기준 국내 최대의 수출입화물을 처리(광양항 2.1억톤, 울산항 1.7억톤, 부산항 1.5억톤, 인천항 1.2억톤)한 명실공실 우리나라 최대 산업항만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