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46억년 지구의 역사... 노원구 ‘지구의 길’ 조성

시계아이콘02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마들근린공원 내 노원에코센터 주변 산책로 약 460m 트랙에 테마가 있는 ‘지구의 길’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46억년 지구의 역사를 한 눈에 배워볼 수는 없을까?


사람과 자연의 공존으로 푸른 지구의 내일을 생각하는 서울 노원구가 지구의 역사를 교과서 밖에서 한눈에 배워볼 수 있는 이색 공간을 제공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도시를 위해 추진 중인 ‘마을이 학교다’ 사업 하나로 노원구 덕릉로 450 마들근린공원 내 노원에코센터 산책로 주변 약 460m 트랙에 테마가 있는‘지구의 길’을 조성했다.

노원에코센터를 둘러싼 공원숲 산책로를 기본 동선으로 해 구성된 ‘지구의 길’은 환경, 생명의 진화, 공생, 멸종, 상호작용, 에너지 등 6가지 대주제를 바탕으로 길을 걸으면서 지구역사의 주요 사건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패널과 조형물을 통해 표현했다.


특히 기존 과학관, 천문대 등 내용 중심적 요소에 인간사회와의 관계성을 생각한 관계 중심적 요소를 가미, 조성했다.

46억년 지구의 역사... 노원구 ‘지구의 길’ 조성 지구의 길 연표
AD

460m 야외 산책로를 돌아보면서 시대별· 시기별 등 지구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공원 이용률을 높임과 동시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평생학습 실현’의 장이 되도록 했다는 평가다.


‘지구의 길’ 주요 스토리 라인은 ▲하데스대 ▲선캄브리아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산업혁명 이후의 순으로 구성, 지구 역사의 흐름을 23개의 테마로 나눠 조성함으로써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 The Road of The Earth... 그 곳에선 어떤 지구의 역사들을 만나볼 수 있나?


시대별 주요 전시내용을 살펴보면 '하데스대'에는 빅뱅으로 인한 우주의 탄생과 태양, 지구, 달의 탄생 배경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지구의 탄생’ 조형물은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형태로 연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내부 구조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선캄브리아대'는 지구상에서 최초로 생명이 등장하게 된 배경과 다양한 진화와 공생을 통해 복잡한 생명체로 변화하게 된 과정에 대해 조형물의 형태로 연출했다.


‘유성생식’ 조형물은 사람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의 암수 그림을 표현, 참여 학생들이 각각의 생물의 암수를 찾아 연결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46억년 지구의 역사... 노원구 ‘지구의 길’ 조성 지구의 탄생


'고생대'는 패널을 통해 제1멸종, 제2멸종, 제3멸종을 표현, ‘곤충의 등장’과 ‘식물과 균류의 공생시작’을 놀이시설의 형태로 조성,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지구의 역사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중생대'는 화산폭발 형태의 조형물로 제4멸종을 표현, 길 양쪽에 공룡의 머리, 발, 꼬리 등을 조성, 관람객이 길을 걸으면서 공룡과 조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생대'는 인류의 진화과정에 대해 조형물로 표현, ‘빙하시대’ 조형물을 트릭아트 형태로 구성, 포토존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마지막으로 '산업혁명 이후'는 산업혁명 이후 막대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를 조형물과 패널 형태로 표현하여 관람객들이 지구와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구의 길’은 연중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토요일 지구의 길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 유치원(어린이집), 초·중·고등학생, 개인 등 노원구청 홈페이지(참여세상) 예약을 통한 전문 해설사의 스토리텔링으로 길을 걸으면서 지구의 역사에 대해 쉽게 배워볼 수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구는 교육특구로서 마을 전체를 교육장화 하기 위해 ‘마을이 학교다’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에는 560m의 야외 산책로에 ‘역사의 길’을 조성, 우리나라의 역사와 동시대 일어난 세계사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전 구민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역사의 길과 더불어 46억년 지구 역사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지구의 길’도 조성함에 따라 노원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교육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며 “공원 내 주변 산책로를 거닐다보면 우주적 시각으로 지구의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열린 학습 공간, 전문 테마학습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지구의 길’ 조성을 축하하기 위한 개장식도 개최한다.

46억년 지구의 역사... 노원구 ‘지구의 길’ 조성 공룡과 포유류 ,현화식물의 번성


개장식은 12일 오후 2시부터 노원에코센터 앞마당에서 진행될 계획으로 김성환 구청장을 비롯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지역 국회의원, 시·시구의원, 각급 학교장, 지역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장식은 ▲축하공연 ▲경과보고 ▲내빈 축사 ▲지구의 탄생 제막식 ▲지구의 길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노원구 녹색환경과(개장식 : ☎2116-3215, 해설프로그램 : ☎2116-321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