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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월계 배드민턴 전용구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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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의 불법 야외 배드민턴장 7개소 철거하고 실내 배드민턴 전용구장 문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자연 경관을 훼손해 보기 흉했던 야외 배드민턴장이 실내 배드민턴 전용구장으로 새로이 모습을 드러내고 주민 곁으로 다가왔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월계동 산63-1번지(초안산 월계배수지 상단)에 지상 1층, 연면적 1480㎡ 규모의 ‘월계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개장, 5월 중순경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구가 개장한 배드민턴장은 본래 배수지 상단에 위치한 것으로 배수지 구조 안전 문제, 시공 중 누수 발생 등 우려가 컸던 곳이다.


그러나 다행히 외부 전문가의 지속적 자문과 보완 시공을 통해 구조 안전문제를 해결, 그동안 존치됐던 불법 야외 배드민턴장 7개소를 철거해 녹지를 복원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위해 구는 설계 및 시공 과정에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주변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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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억5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새로 들어선 ‘월계 배드민턴장’은 알루미늄과 외장막의 구조로 10면의 배드민턴장과 탈의실, 사무실 등을 갖춰 외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언제든지 동호회 활동 등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배드민턴 이용자들의 건강한 체육활동을 고려해 탄성이 높은 마루바닥으로 시공한 점도 눈에 띈다.


구는 지역주민 생활체육의 활성화, 체육시설의 효율적인 관리 운영을 위해 노원구 서비스 공단에 위탁 관리할 방침이다.


배드민턴장은 구정이나 추석 연휴 등을 제외하고 연중 이용이 가능, 평일의 경우 성인은 2000원(주말은 2600원), 청소년은 1500원(주말은 1900원)의 저렴한 이용료로 구장을 이용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로 우대자 등에 대해서는 일정 금액을 할인해 많은 주민들이 당해 시설을 이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월 4만원 정기권도 구입할 수 있으며, 평일과 주말을 이용한 레슨도 가능하다.


구는 이번 배드민턴장의 개장을 통해 녹지 확충으로 수준 높은 공원 이용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그 동안 이 곳은 야외 배드민턴장들이 산재해 있던 곳으로 공원 미관에도 좋지 않았고 태풍 곤파스의 피해도 입어 일부 시설이 무너졌던 곳이었는데 이왕 공사를 하는 김에 실내 배드민턴장으로 조성·추진하게 됐다”면서 “노원아 놀자! 운동하자! 슬로건으로 전 구민이 다양한 문화활동과 왕성한 체육활동이 가능토록 인프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5월1일 오전 11시부터 월계 배드민턴 전용구장 개장을 기념하는‘제8회 노원구 연합회 여성부 배드민턴대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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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장기념 행사에는 김성환 구청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과 국회의원 당선자 및 시·구의원, 체육단체 종목별 회장 및 노원구 배드민턴 동호회원 등 400여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난타공연의 식전행사와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된다.


공원녹지과(☎2116-394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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