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이 36년 만에 열린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6일 북한이 당 대회를 계기로 개혁·개방의 의지를 피력할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보다 더 유연한 경제 정책을 실시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추세로 세계의 모든 경제 주체는 이런 변화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의) 경제 정책의 변화는 다른 분야, 특히 정치 분야의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서 일종의 모험을 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핵 보유는 북한 정권을 안정시키기보다는 북한 정권에 엄청난 손해를 끼쳤다고도 지적했다.
북·중 관계에 대해서는 "최근 2년 동안 그다지 유쾌하지 못했다"면서도 "많은 국가가 북한을 저주하지만, 중국은 영원히 그럴 수 없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노동당 대회 막바지 준비 중인 평양 시내의 모습을 담은 현지발 기사를 내보냈다.
이번 노동당 대회 취재를 위해 외신기자 130여명이 평양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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