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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회원 소상공인연합회, '살인기업 옥시' 불매운동 나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5초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가 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의 가해자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를 '살인 기업'으로 규정하고 4일 불매 운동에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53개 소상공인 업종별 회원 단체와 함께 부도덕한 옥시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불매 및 퇴출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옥시는 현재 표백제 '옥시크린'과 제습제 '물먹는 하마', 섬유유연제 '쉐리', 세정제 '데톨'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높은 점유율로 국내 판매하고 있다.


연합회 회원사는 업종별 단체 회원과 동네 슈퍼마켓을 비롯한 판매점등 옥시 제품의 판매는 물론 유통까지 담당하고 있어 이번 700만 소상공인 불매 운동은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옥시 불매로 인해 매출이 떨어지자 옥시 상품 모음전 등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물의를 일으킨바 있다"며 "우리 소상공인들은 일부 대형마트와 옥시의 비열한 상술을 규탄하고, 4일부터 옥시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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