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통일부는 6일부터 개최되는 북한의 7차 노동당 대회에 대해 '김정은 체제의 공고화'와 '당-국가 체제의 제도적 완성'이 목적이라고 4일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이번 7차 당 대회를 통해 북한식 사회주의 당-국가 체제의 제도적 완성을 기하는 한편, 김정은 체제의 공고화를 도모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정 대변인은 최근 김 제1위원장의 공개 활동 관련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은 여러 활동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며 "특히, 당 대회를 앞두고 여러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등의 활동에 나서고 있지 않을까 추정해 볼 뿐"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북한 당국이 당 대회 참가자 등에게 제공하는 선물과 관련해 "참가자에게 주는 선물, 주민들에게 위로 차원에서 제공하는 물품공급 등의 동향에 대해서는 첩보들은 있지만, 일일이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북한의 준비상태를 고려할 때 언제든지 핵실험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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