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작년 북한의 곡물 생산량이 가뭄 등으로 전년보다 18%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6일 유엔(UN)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FAO는 '농업, 식량 안보와 영양'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가뭄 피해로 2015년 북한의 쌀 생산량은 230만t으로 전년 생산량과 비교하면 21%로 낮아졌고, 옥수수는 15% 감소한 220만t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가뭄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은 남포시로 전년 생산량보다 50%의 곡물 손실을 봤다. 자강도가 34%, 황해북도가 30%로 그 뒤를 이었다.
FAO는 북한당국과 평양 주재 인도주의 국가팀에 기술지원을 하고 있으며 북한의 식량 사정 악화를 방지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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