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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가정의달 어린이 불량식품 합동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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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불량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전국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학교 주변 식품안전보호구역에 있는 모든 식품조리·판매업소로, 학교매점을 포함해 3만4000여개에 이른다.

식약처는 이날부터 29일까지 ▲학교주변 무허가(신고) 영업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및 판매 ▲어린이 정서 저해식품 및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함유식품 판매여부 ▲냉장제품 등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식품취급 종사자의 건강진단 실시 등 등을 점검한다.


또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교육부와 지자체 및 어린이 식생활 안전보안관 합동으로 학교 주변 불량 어린이 기호식품 근절 캠페인을 벌이며, 이 기간 1000원 미만의 어린이 저가 기호식품 제조업체 237개소를 대상으로 불법 식품첨가물 사용과 어린이 정서 저해식품 제조 행위,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지난해의 경우 237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점검에서 7곳을 적발한 바 있다.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이나 수제 초콜릿 등도 다음달 2일부터 31일까지 불법 판매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한다.


앞서 식약처는 수입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무작위표본검사 비율을 높이고, 세균과 허용되지 않은 타르색소 사용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 등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했다.


식약처는 "이번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이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안전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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