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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약' ADHD 치료제 위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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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부작용 논란 의약품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흔하게 처방되는 항염진통제 '디클로페낙'이라는 약성분은 노인층에게 쓸 경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발생을 4배나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험청구 자료를 활용해 의약품 사용과 부작용 발생과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부작용 논란을 빚은 의약품들이 우리나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에서도 실제 위험성이 입증된 것이다.


디클로페낙은 출혈 등 위장장애 부작용이 낮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로 근육통이나 두통, 수술 후 통증 등 광범위한 질환에 사용됐다. 하지만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유럽에선 사용이 금지됐다. 식약처 분석에서도 디클로페낙은 처방받은 499만만명 가운데 22만명에서 심혈관계 질환이 확인됐고,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복용한 경우 다른 약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3배 높았다.


국가별로 방광암 발생 연구결과가 천차만별이던 당뇨병치료제 '피오글리타존'은 우리나라에선 인슐린과 함께 사용한 경우 다른 당뇨약과 비교해 방광암 발생 가능성이 3배나 높았다.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는 18세 미만에선 심혈관계 질환과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틸페이데이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성인의 심혈관질환 부작용을 보고하면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바 있다. 식약처는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있는 18세 미만 ADHD 환자에게 메틸페니데이트가 비교적 신중하게 처방투약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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