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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프린지페스티벌 8개월간 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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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프린지페스티벌 8개월간 대장정 돌입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지난 23일 화려하게 막을 열고 8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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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개막… 문화전당과 주변 3만여 시민 몰려"
"다양한 공연·퍼포먼스·체험 등 도심이 들썩"
"11월까지 매월 둘·넷째 토요일 금남로 등서 지속"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지난 23일 화려하게 막을 열고 8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날 금남로를 비롯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마당무대와 5·18민주광장, 충장로, 예술의 거리 일대에 3만여 명의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찾아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즐거운 주말 오후를 보냈다.

문화전당 주변에서 벌어지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크게 ▲자유로운 장르의 버스킹 공연 ▲프린지 참여, 체험, 문화상품 프로그램 ▲프린지 공간 구성 프로그램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금남로 일대 곳곳에서 관람객들을 맞았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개막은 문인 광주시 행정부시장의 개막선언 신호에 맞춰 300명 풍물패가 시민 행렬을 이끌고 ‘마당밟기’를 하는 광산농악 길놀이로 문을 열었다. 문화광장이 된 금남로에서 5?18민주광장을 거쳐 문화전당까지 길놀이 행진은 풍물패의 굿거리장단으로 들썩거렸다.


프린지 공연 프로그램은 넌버벌, 연극, 댄스, 연주,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60여 개의 단체가 참여해 저마다의 창작품을 열연해 시민들의 열광적 박수를 받았다. 거리 구석의 좁은 공간에서 젊은 아티스트들이 산발적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전일빌딩 앞 ‘창조의 무대’에서는 브랜드공연 가무악극 ‘무등애가’, 지상 최대 버블쇼, 김미숙·임지영 무용단 ‘광주의 봄’, ‘연의 노래’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관람객이 자리를 뜰 수 없도록 했다.


같은 시간 ‘열정의 무대’(5·18기록관 앞)에서도 다양한 공연이 열렸다. 오후 7시까지 ‘광산농악발표회’, 태권무를 공연예술로 창작한 ‘마샬아츠트리킹‘, 200명 시민합주단의 ‘오카리나 협연’, 브랜드공연 창작무용 ‘천년의 춤’, 시민댄스동아리 200명의 플래시몹 ‘문을 여시오’, 기타와 피아노의 협연 ‘클래식 크로스오버’등을 선보였다.


5곳에 마련된 버스킹 무대도 호응을 얻었다. 5?민주광장에 마련된 공간A에서는 ‘하이코드’, ‘일요일밤’, ‘그마홈밴드’, ‘레몬맛팝콘’, ‘아이엠’, ‘치엘로’, ‘아이씽 유싱’, ‘지나가는 사람들’, ‘사라플라이’, ‘동원참치’등 지역 밴드가 출연해 각기 개성이 있는 음악을 들려줬다.


민주의 종 앞 공간B에서는 오후 3시부터 장재인 콘서트, 여우별밴드, 윤영훈 퀸텟, 재즈밴드 ‘Soof trio’가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였다. 이중 지난 2010년 Mnet ‘슈퍼스타K’시즌2에 출연하며 인기를 끈 강진 출신 장재인, ‘슈퍼스타K’시즌6에서 함평 출신 여고생밴드로 주목을 받은 ‘여우별밴드’등은 젊은층의 호응을 얻었고 윤영훈 퀸텟, 재즈밴드 ‘Soof trio’등도 클래식, 재즈 등 낭만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외환은행 옆 공간C에서는 ‘어쿠스틱 밴드’, ‘판토 마임’(마블러스 모션), 인디밴드 ‘이야기’, 백파이프 연주, ‘핑거스타일 기타퍼포먼스’, 인디밴드 ‘브릭스’가 차례로 공연했다.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이색적인 공연은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 마련된 ‘공간D’에서는 청소년들의 응원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K-POP 광주 아이돌 거리축제’때문이다. 이 행사는 ‘광주 아이돌을 찾아라’를 주제로 충장로 광주우체국 일대에서 펼쳐지는 경연대회다. 프린지페스티벌 사무국은 노래, 댄스 부문으로 나눠 예선 7회, 본선 1회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진도 북사랑’, ‘매직 팰리스’, 탭댄스, 어쿠스틱 팝, 지역 청소년 댄스팀이 참여한 ‘K-POP댄스’가 공연돼 충장로를 흥겨움에 물들게 했다.


5·18기록관 인근에 마련된 공간E에서는 ‘참여놀이극’, ‘코털 마술사’, ‘힙합마술’, ‘거리 DJ’, 마임, 저글링, 재즈보컬 등이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민들은 금남로 곳곳에서 진행된 다양한 참여, 체험, 문화상품 프로그램에 참여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겼다.


또한, 장군 복장을 한 출연진이 등장한 마임 퍼포먼스도 눈길을 붙잡았다. 이날 펼쳐진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위태롭다’퍼포먼스는 임진왜란과 김덕령 장군, 호남의병을 소재로 했다. 프린지페스티벌 사무국은 이외에도 ‘빛의 군상’을 주제로 광주의 의로움을 표현한 마임퍼포먼스를 매 행사 때마다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금남공원에서 진행한 ‘아시아데이’행사장에서는 인도 등 남아시아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참여한 이주 남아시아사람들과 관람객 시민들은 줄을 서서 인도음식을 맛보고, 악기체험, 헤나·빈디 체험을 하며 모국의 차이를 넘어 함께 즐거운 모습이었다.


외환은행 앞에서는 한복과 한지장신구체험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빛냈고, 금남공원 앞에서는 초대형 화폭에 집단창작으로 그림을 그리는 체험이 시민들의 미적 감수성을 자극했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광주문화 절정표정 셀카사진전’은 셀카를 찍어 홈페이지(http://fringefestival.kr)에 올리면 매달 선정해 문화상품권 등 선물을 증정한다.


김일융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벌써부터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방문이 있을 정도로 프린지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국민 누구나 와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있는 페스티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둘째와 넷째 토요일 오후 2부터 오후 7시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원에서 계속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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