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굴’ 농수산물 지리적 표시 등록…총 8종 보유
전남 고흥군이 최근 굴까지 8종의 농수산물 지리적 표시 등록을 완료하면서 청정 먹거리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그에 따른 농수산물 수출 및 매출 증대도 기대되는 등 품질 보증면에서 타 지자체와의 앞선 경쟁은 물론이고 농업개방화 시대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고흥군은 지난 1일 고흥산 굴의 지리적 표시 등록을 완료해 총 8종의 지리적 표시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흥군은 고흥유자(제14호)를 비롯해 고흥한우(제83호), 고흥석류(제94호), 고흥마늘(제99호) 등 농산물 4개 품목과 고흥미역(제14호), 고흥다시마(제15호) 고흥김(제21호), 고흥굴(제22호) 등 수산물 4개 품목의 지리적 표시 등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각 품목의 특성과 품질·지식재산권을 인정받고 대내외적으로는 ‘고흥유자’, ‘고흥한우’, ‘고흥석류’ 등의 상품명을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우수 지리적 표시 농수산물홍보 온라인 프로모션 및 홈쇼핑 방송출연 지원 등 고흥 지리적 표시 등록 농수산물홍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군이 전국 지리적 표시 1번지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고흥산 먹거리가 청정지역에서 친환경으로 생산돼 최고의 품질과 안정성이 뒷받침된 결과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고흥 농수산물의 품질 향상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인증품 발굴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는 농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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