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무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67(36타수 6안타).
박병호는 0-2 지고 있던 2회말 2사 주자 없이 첫 타석에 나와 LA 에인절스 오른손 선발투수 닉 트로피아노를 만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1-2로 뒤진 4회말 1사 1, 2루 때 얻은 두번째 타석에선 트로피아노에게 풀카운트서 6구째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6회말 2사 1, 3루에선 3루수 땅볼을, 2-2 동점이던 8회말에는 2사 이후 등장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연장 10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LA 에인절스에 12회 연장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6번 우익수 아르시아의 끝내기 적시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네소타는 개막 이후 9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LA 에인절스의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서도 결장했다.
한편, 1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있을 예정이던 텍사스 레인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간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텍사스의 우천 취소 홈경기는 지난 2013년 5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시애틀은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지난 17일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1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4-3으로 승리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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