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이익전망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12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는 2016년 P/E 35배 기준으로, 이전과 동일하게 글로벌 동종업계 평균에 (2016년 P/E 27배) 높은 성장성을 감안하여 30% 할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3%, 27% 증가한 1조4728억원, 2260억원으로 이는 시장 기대치를 각각 1%, 9% 상회하는 실적이다. 그는 "화장품 면세점 매출 비중 상승과 생활용품·음료 원재료가격 하락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당초 시장 기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화장품 부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9%, 29% 성장한 7244원, 1405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5%pts 개선된 19.4%로 추정했다.
생활용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0%, 19% 성장한 4588억원, 617억원으로 전망했다. 음료부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 37% 성장한 2896억원, 238억원으로 추정했다.
2016년 매출액, 영업이익, EPS전망치를 각각 2%, 4%, 5% 상향조정. 이는 주로 화장품 수출 전망치를 상향조정 한 결과다. 그는 "특히 당사는 당초 LG생활건강이 해외 현지 사업을 본격화 하며 마케팅, 점포확장 투자를 확대할 것을 감안해 수출 수익성이 전년대비 위축될 수 있다 보았었다"며 "적어도 올해 한국 화장품의 중국시장 내 점유율 확대가 용이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어 수출 마진에 대한 기대치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6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4%, 22% 성장한 6조91억원,
835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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