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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LG생활건강, 작년 4분기 실적은 기대치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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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7일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증권가 기대치에 부합하는 견조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전날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1조3287억원, 영업이익이 33% 늘어난 14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매출액 5조3285억원, 영업이익 684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관련해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가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에 부합한 견조한 실적을 보여준 것"이라며 "LG생활건강은 올해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이 7% 증가한 5조 7000억원, 영업이익이 10% 늘어난 7500억원을 제시했지만 대신증권은 좀 더 공격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 19%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사업 다각화에 따른 안정적 매출 및 이익 성장 ▲고마진 면세점 채널 기여도 증가 지속 ▲중국 시장에서 ‘후’, ‘숨’, ‘리엔’ 등의 브랜드 매출 확대 기대 등을 LG생활건강의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LG생활건강은 컨센서스 및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는데, 생활용품 부문의 '선물세트' 반품 효과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채널의 고성장으로 견조한 실적 추세를 유지했다"고 평했다. 그는 "특히 화장품사업 부문에서 지난해 매출액 8000억원을 돌파한 ‘후’의 경우 올해에도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통해 향후 LG생활건강의 구조적 성장성을 재확인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1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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