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의 박주영(31)이 팀 공격진에 붙은 별명인 '아·데·박'(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6라운드 홈경기를 한다. 경기를 이틀 앞두고 미디어데이어 참석한 박주영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팀 내 분위기 등을 전했다.
박주영은 '아·데·박'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아·데·박'은 올 시즌 서울의 전방을 책임지는 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을 묶어 팬들과 언론들이 부르는 이름이다. 서울 공격진에 대한 기대감이 담긴 표현이기도 하다.
박주영은 "듣고 이름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우리 셋은 다들 가진 부분이 다 다르다. 똑같은 축구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잘 어우러질 수 있다"면서 "한 명 혹은 두 명, 세 명이 나갈 때도 있는데 잘 화합되고 어우러질 수 있고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주영은 최근 몸상태과 경기감각이 올라오고 있다. 시즌 개막 후 정규리그 다섯 경기에서 세 골을 넣었다. 초반에 적었던 경기 출전 시간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박주영은 "몸을 100%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나는 부상으로 동계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10분이든 15분이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조급함은 없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