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와 안방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과 1-1로 비겼다.
권창훈(22·수원)은 네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지난 상주 상무와의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정규리그 세 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멜버른 빅토리와의 경기까지 포함하면 네 경기 연속 득점이다. 권창훈은 최근 네 경기에서 다섯 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이날 무승부로 1승 3무 1패 승점 6을 기록해 2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포항 역시 1승 3무 1패 승점 6으로 수원과 동률을 유지했다.
선제골은 포항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문창진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양동현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전반 36분에 동점을 만들었다. 권창훈이 백지훈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으며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후 골이 터지지 않은 양 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주 원정길에서 연패 사슬을 끊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원정경기에서 전북 현대와 1-1로 비겼다. 후반 38분에 전북의 공격수 이동국이 전매특허인 발리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에 송시우가 터트린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선두 성남FC는 안방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0-0으로 비겼다. 성남은 3승 2무 승점 11이 되면서 1위 자리는 유지했다. 전남은 3무 2패 승점 3을 기록, 개막 후 다섯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FC서울은 광주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서울은 전반 18분에 나온 박주영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전반 39분에 아드리아노의 골이 나오면서 두 골차로 앞서갔다. 광주는 반격에 나서 전반 41분에 송승민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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