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수원FC가 다섯 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FC는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FC는 1승 4무를 기록하며 리그가 개막하고 다섯 경기동안 무패(6위)를 지켰다. 울산은 2승 2무 1패 승점 8로 4위에 자리했다.
선제골은 수원FC가 자겨갔다. 전반 42분에 마빈 오군지미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오군지미는 지난 광주FC와의 경기에 이어 2호골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후반 25분에 김승준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상운의 중거리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온 것을 김승준이 머리로 밀어넣었다. 이후 골이 터지지 않아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수원FC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뛴 경험이 있는 하이메 가빌란을 이날 처음 기용해 선을 보였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상주 상무를 잡고 홈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는 전반 1분과 5분에 송진형과 안현범이 골을 기록한 뒤 후반전에 문상윤, 안현범의 추가골로 4-0으로 앞서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막바지에 김성준, 임상협에게 연속골을 내줬지만 리드를 잘 지켜 4-2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제주는 개막하고 올 시즌 홈에서 한 세 경기를 모두 이겼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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