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14일부터 16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인도 해양투자박람회에 대통령 특사로서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핵심정책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과 연계, 해운, 물류, 항만, 조선 등 해양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인도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투자박람회다.
우리나라는 이번 행사의 유일한 파트너 국가로 참석한다. 김 장관은 56개 기업과 단체, 200여명의 민관 대표단과 함께 전체 전시장의 4분의 1에 달하는 한국 전시관(약 1200㎡)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 한국 해양산업을 소개하는 세션발표를 통해 우리 해양산업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 기업들의 인도 시장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대통령 특사로 모디 총리를 예방하고 인도 해운도로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한다. 한-인도 항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양국 간 해양 협력 확대의 단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중공업과 인도 코친(Cochin)사간 최대 4억달러 규모의 LNG선 수주계약도 체결될 예정이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지난해 모디 총리 방한 시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해양분야 협력이 구체화되는 자리"라며 "세계의 주목을 받는 신흥시장인 인도에서 해운?물류, 항만, 조선 등 해양산업의 활로를 개척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