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새누리당 권성동 4.13총선 전략기획본부장은 11일 비교적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풍선 효과"라며 "투표 독려 등을 종합해서 사전투표율이 올라갔지만 전체 투표율은 크게 높지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총선을 이틀 앞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전화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 142석~145석을 얻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국민의당도 수도권의 지지율이 올라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면서도 "우리당에 실망한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오느냐가 관건인데, 지지층을 실망시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고, 표로 이어지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민주의 경우 호남에서만 국민의당에 밀리고 수도권에선 강세인 만큼 120석은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본부장은 막판 선거전략에 대해 "공천 과정에서 우리당이 오만하게 비춘 측면, 당내 갈등으로 인해 지지층이 실망이 크다"면서 "선거운동 초반 지지층이 투표장에 가지 않겠지만 했지만 경제와 일자리, 안보를 책임질 정당이 새누리당이라고 호소하는 만큼 마음을 돌려 우리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민주의 공약은 포퓰리즘이지만 우리는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지킬수 있는 실현 가능한 공약"이라며 "경제와 안보를 책임지는 정당은 새누리당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해서 표심을 결집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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