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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임태희 선거 사무소 방문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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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임태희 무소속 후보 사무실에 정의화 국회의장이 방문한 것과 관련해 보도자료 취소 해프닝이 벌어졌다. 임 후보측은 정 의장의 방문과 발언 내용 등에 큰 의미를 부여한 반면, 정 의장 측은 해당 발언은 사적인 덕담에 불과하며 일부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급기야 임 후보 측은 이미 언론에 공표한 보도자료 내용 자체를 취소하고 나섰다.


임 의원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정 의장이 경기도 분당 정자동에 있는 임 후보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당을 망치는 악랄한 사천이 근절되어야 한다", "민주주의와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확실한 민의가 담겼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힘으로 (임 후보와 같은) 훌륭한 후보가 국가를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임 의원측은 수도권 무소속 후보들이 만든 '바른 정치를 추구하는 사람들'과 관련해 정 의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어떠한 역할을 할 지 고민하겠다는 식의 발언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 의장측은 방문 사실은 맞지만 수도권 무소속 연대 등에 대해 정 의장이 발언한 사실은 없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사무실 방문 배경 등에 대해 정 의장측은 근처에 일정이 있었을 뿐 아니라 임 후보의 장인인 권익현 전 의원을 정 의장이 응급처치해 구한 과거 인연 등이 있어서 개인 자격으로 찾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임 후보측은 관련 보도자료 배포 1시간만에 취소한다고 밝혔다. 임 후보측은 "정 의장이 예고 없이 개인자격으로 방문해 30분간 머물렀으며, 공식적 발언이 아닌 사적 덕담을 보도자료로 보내 혼란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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