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주말 부산에서 막내아들 혼사를 치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장은 지난 26일 자신이 운영하는 부산 동구 좌천동 봉생병원 강당에서 가족과 친지를 중심으로 2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셋째 아들 연석(33)씨의 혼사를 올렸다.
지난 2008년과 지난해 첫째와 둘째 아들 결혼식 때와 같이 외부에는 알리지 않았고, 축의금과 화환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서병수 부산시장 등 정계 인사들도 일부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화환을 보내겠다고 알려와 거절하지 않았다고 한다.
연석씨는 정 의장이 원장을 지낸 봉생병원 기획이사를 맡고 있으며, 신부는 안과의사 레지던트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실 관계자는 "정 의장은 첫째, 둘째 아들 혼사도 부산에서 조용하게 치렀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면서 "주로 친인척과 지역주민들이 하객으로 참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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