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알제리를 3대 0으로 꺾고 리우 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문창진의 활약을 앞세워 3대 0으로 이겼다.
이천에서 열린 1차전에서 2대 0으로 이긴 한국은 이날 승리로 이번 2연전에서 5대0 완승을 거뒀다. 문창진은 1, 2차전에서 3골을 기록했다.
신 감독은 1차전에서 선보인 4-2-3-1 전술에서 3-4-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전방에 김현과 류승우, 권창훈이 배치됐다. 좌우 풀백엔 심상민과 이슬찬이 섰고, 중원은 이찬동과 이창민이 지켰다. 스리백엔 송주훈-박용우-김민재가 포진했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공격수 김현은 골 욕심을 버리고 두 골을 돕는 활약을 펼쳤다. 독일의 빌레펠트에서 뛰고 있는 류승우는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했다.
전반 22분 심상민의 스로인을 김현이 백헤딩으로 연결했고, 이창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대 왼쪽 아래를 향해 오른발 슈팅을 날려 그물을 흔들어 대표팀의 첫 골을 기록했다.
후반 14분 한국의 추가골은 문창진의 발에서 나왔다. 후반 들어 권창훈 대신 그라운드에 나선 문창진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김현의 패스를 받아 한 번 볼 터치를 한 뒤 왼발 슈팅을 날려 골문을 열었다.
기세를 탄 문창진은 후반 30분엔 페널티킥으로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대표팀의 3-0 낙승을 이끌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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