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1200레이디스 둘째날 3타 차 선두, 지한솔 2위서 힘겨운 추격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오지현(20ㆍKB금융그룹)이 시즌 첫 승을 예약했다.
26일 베트남 달랏골프장(파72ㆍ666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달랏1200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둘째날 3언더파를 보태 3타 차 선두(7언더파 137타)를 달리고 있다. 지한솔(20ㆍ호반건설)이 공동 2위(4언더파 140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펼치고 있고, 장수화(27)와 조정민(21)이 공동 3위(2언더파 142타)에서 뒤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ADT캡스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2014년 KLPGA투어에 입성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다시 한 번 시드전을 치른 아픔이 있다. 오지현에게는 2년간 시드 확보가 강력한 멘털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당시 최종 3라운드에서 무려 7언더파의 폭풍 샷을 날려 2위와 6타 차 대승을 거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뒷심이 유독 강하다는 이야기다.
권지람(22)은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터뜨렸지만 버디 3개와 보기 6개를 더하는 롤러코스터 플레이로 1오버파를 작성해 공동 7위(1오버파 145타)에 그쳤고, 조윤지(25)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 '월드레이디스 챔프' 이정민(24ㆍ비씨카드)의 2연승 진군은 사실상 무산됐다. 전날 4오버파에 이어 이날 6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50위(10오버파 154타)로 추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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