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중앙선관위는 이날 집계를 통해 첫날 후보 등록자수가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첫날 접수자(630명)에 비해 약 12%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재획정으로 지역구 수가 늘어난 데다가, 야권 분열 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보인다.
25일 오전 1시 현재 700명의 후보자응 기준으로 정당별 등록자수는 새누리당이 2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190명, 국민의당 109명, 정의당 45명 등의 순이었다. 또 민중연합당 38명, 노동당 8명, 녹색당 5명, 한나라당ㆍ민주당 3명, 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 2명, 공화당ㆍ복지국가당ㆍ진리대한당ㆍ친반통합ㆍ코리아 1명 등 원외 소수 정당도 후보를 냈다. 무소속 후보는 8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경쟁률은 세종특별자치시가 5대 1로 가장 높았고, 광주광역시(4.5:1), 전라북도(4.1:1) 등이었다. 서울특별시는 3.0대 1을 기록했다. 후보 등록자 성별은 남성 629명, 여성 71명이고, 연령대는 50세∼59세 341명, 40세∼49세 147명, 60세∼69세 145명, 30세∼39세 36명, 70세 이상 14명, 30세 미만 17명의 순이었다.
학력은 대학원졸 301명, 대졸 285명, 대학원수료 38명 등의 순이었고, 후보자 직업을 보면 현역 의원 166명을 포함해 정치인이 230명, 변호사 54명, 교육자 31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24일 오후 10시 50분, 647명을 기준으로 제공한 선관위 명부 자료에 따르면 최고령 후보자는 73세의 무소속 강길부(울산 울주군)ㆍ국민의당 박지원(전남목포)ㆍ무소속 조진형(인천 부평갑) 후보였다. 최연소 후보자는 25세의 무소속 박태원(부산 사하갑)ㆍ민중연합당 윤미연(서울 동대문을)ㆍ무소속 최선명(부산 해운대을) 후보였다.
후보 등록자 중 재산 순위 1위는 현역 의원인 새누리당 김세연 후보로1천551억원을 신고했다. 반면 서울 강동갑에 등록한 더민주 진선미 비례대표 의원은 마이너스(-) 14억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25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등록 신청서를 접수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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