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레드향 11농가 2.5ha 확대 추진, 군 대표작목으로 육성"
" 따뜻한 기후조건과 비옥한 토양으로 제품 경쟁력 높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군수 김성)은 온난화에 대응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레드향’을 집중 육성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지역적응성 검증을 거쳐 2014년 3농가 0.5ha를 시작으로 2015년 8농가 2ha로 레드향 재배 규모를 확대해 왔다.
올해는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레드향 생산단지를 11농가 2.5ha를 확대 추진, 군 대표작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10일과 11일에는 레드향과 블루베리 재배 농민 30명이 제주도 선진농가를 방문해 레드향은 정지전정 수형관리, 접목기술, 관수 등 현장실습을 실시했다.
블루베리는 조기수확(4월 상순) 재배관리를 위한 중점 재배 기술을 익히고, 금후 기술 습득을 위한 제주도 농업인과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갖기로 했다.
장흥은 해풍을 동반한 따뜻한 기후조건과 비옥한 토양을 갖추고 있어 지역에 맞는 아열대작목 재배 시 타 지역보다 수확시기, 당도, 가격 등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품질 또한 우수하여 레드향을 장흥지역 시설원예에 도입하였을 때 타 지역보다 생육이나 수량이 좋으며 안정된 생산을 기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증대 및 안정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로운 소득작목인 레드향 시범재배의 성공에 따라 시설원예 농가들이 레드향 전환을 희망 해 오고 있어 장흥군에서는 연차적으로 레드향을 확대 재배 할 수 있도록 지원 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단계 사업으로 2018년까지 20ha 단지를 조성하고, 2단계로 2019년부터 가공상품화 및 명품 관광자원화하는 등 6차 산업으로 지속적인 규모확대와 기반구축을 할 계획”이라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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