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샘 오취리 "2~3시간 늦는 게 기본" 가나의 '늦부심'

비정상회담 가나 대표 샘 오취리.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비정상회담'에서 가나 대표 샘 오취리가 가나의 놀라운 시간 개념을 언급해 화제다.

2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한국 대표로 그룹 B1A4의 바로와 산들이 출연한 가운데, '시간 관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샘은 "날씨가 덥다 보니까 국민성이, 약속 잡을 때 2~3시간 느긋하게 가는데 기본이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11시에 만나기로 하면 무조건 9시에 만나는 걸로 해야만 11시에 맞춰 올 수 있다. 시간 맞춰 가는 사람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에서 온 사람들이 가나에서 비즈니스 하지 않는냐"며 "깜짝 놀란다. 분명 약속시간이 9시인데 그 사람이 11시에 등장한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이에 미국 대표 타일러는 "진짜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그는 "예전에 주미 한국 대사관 대사실에서 일을 했었다. 대사님이 지역별로 만찬을 개최하고 싶다고 연락을 돌려달라더라"며 "원래 대사관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게 정식 근무 시간이다. 그래서 오전에 전화를 하는데 계속 전화를 안 받고 10시 반 넘어야 전화를 받더라. 점심시간엔 12시부터 2시까지 자리에 없고, 3시반 이후에도 이미 퇴근을 했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