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전남 순천시는 에너지 자립을 위해 올해 공동주택의 소형태양광 발전 설치 및 녹색건축물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 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순천시는 우선 올해 2억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620여가구에 소형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소형 태양광발전설비(200~500W)는 아파트 베란다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250W기준 가구당 45만원을 시비로 지원하고 가정에서는 28만원을 부담하게 되는데, 태양광 모듈에서 직류전원을 생산해 소형인버터를 통해 교류 전원으로 전환시켜 가정의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놓기만 하면 되는 방식이다.
생산된 전기는 보통 김치냉장고 1대를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한달 전기료를 최대 1만2000원까지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순천시에서 공동주택 소유자라면 시에서 선정한 소형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사업 참여기업에 신청 할 수 있으며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또 올해 사업 참여가구를 넓히고자 참여업체 선정 후, 참여업체별 가구 신청 접수부터 시공 후 사후 관리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해보다 가구 지원비를 5만원 인상했다.
10가구 이상 공동설치 시 인센티브를 2만5000원~5만원까지 차등 적용해 주민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순천시 경제진흥과 에너지 담당(061-749-5755)로 문의하면 된다.
또 순천시는 전라남도에서 최초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 중에 있다.
이 사업은 신축 및 10년 이상 된 노후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나 단열효과가 우수한 폐시브 하우스 등을 건립할 경우 공사비의 1/2 범위내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신·증축 예정인 저에너지 주택(패시브, 액티브, 제로에너지) 및 사용 승인 후 10년 이상 된 단독주택, 연면적 660㎡이하의 주상복합건축물이 해당된다.
지원 금액은 신축이 최대 2000만원, 증축?리모델링이 최대 1000만원,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 설치는 201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이며 녹색건축물조성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조금을 확정하게 된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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