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여야의 20대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영남 지역의 3당 대진표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주요 격전지로는 현역인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남 김해을이 있다. 단수추천된 '천하장사' 출신 새누리당 이만기 당협위원장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더민주 김경수 경남도당위원장이 맞붙는다.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는 무엇보다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전 의원의 맞대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나선 김 전 의원의 3번째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울산 동구에서는 현역인 새누리당의 안효대 의원을 상대로 더민주 이수영 지역위원장, 국민의당 이연희 전국여성노동조합 울산지부장이 대결한다. 울주군에서는 현역인 강길부 의원이 '컷오프'되고 새누리당의 김두겸 전 남구청장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더민주 정찬모 전 울산시의원과 맞붙을 전망이다.
울산 북구에는 16, 17, 18대 의원을 지낸 새누리당 윤두환 예비후보와, 더민주의 이상헌 시당위원장이 대결을 펼친다.
부산 사하을에서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과 문재인 전 대표의 영입인사인 오창석 전 팩트TV아나운서가, 국민의당은 29세의 배관구 전 사하구의회 의원이 나선다. 더민주에서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바꾼 3선의 조 의원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젊은피'를이 도전하는 모양새다.
부산 연제구에는 18일 국민의당 김형기 후보가 배치되면서 새누리당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더민주 김해영 지역위원장과 맞붙는다. 남구을에서도 국민의당의 유정기 케이티에스 대표가 공천을 받으면서, 현역인 서용교 새누리당 의원, 박재호 더민주 후보 등 3당의 후보가 확정됐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현역인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해 3선 도전에 나서고, 더민주는 김성발 현 지역위원장, 국민의당은 배준현 전 더민주 지역위원장을 내세웠다.
한편 강원 지역에서도 새누리당 현역 의원들과 정치 신인인 야당 후보들의 대결이 눈에 띈다.
강원 원주갑에는 새누리당 김기선, 더민주 권성중 변호사가 춘천은 새누리당 현역의원인 김진태, 더민주의 허영 부대변인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원주을은 지역 현역인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이 경선을 통과해 재선에 도전하며, 이에 더민주의 송기헌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거대선거구로 꼽히는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에서는 현역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과 장승호 한국도시발전연구소 대표의 양자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