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가격 완만한 상승 전망…고려아연 목표가 58만원으로 상향"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6일 고려아연에 대해 메탈 가격의 완만한 상승세에 따라 이익 추정치를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49만원에서 58만원을 올렸다.

박광래 연구원은 "메탈 가격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때 회사측이 발표한 가격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형성돼있다"며 "올해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 대비 3.2%, 영업이익은 0.8% 상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연과 연 모두 올해 공급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에 완만한 우상향 가격 흐름을 전망한다"며 "2014년 대비 주당배당금을 2000원 상향한 8500원으로 결정한 점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1조2763억원,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1803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연초 이후 아연 12.0%, 연 3.3%, 금 16.4%, 은 10.9% 상승폭을 기록했다"며 "메탈가격 상승세와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영향으로 1분기 무난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