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 한다. 3차전의 중요한 키워드는 미드필더 황지수(34)에 있다.
포항은 1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시드니FC와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을 한다. 포항은 1승 1무를 기록해 2차전까지 무패다. 이번 경기까지 승리하면 16강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포항의 최진철 감독(44)은 "중요한 경기인 만큼 경기력와 승점 3을 가져와야 한다. 준비를 잘 하고 있다. 관건은 체력인데 시즌 초반인 만큼 무사히 넘길 것"이라고 했다.
최진철 감독은 황지수의 활약에 기대했다. 황지수가 중원에서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젊은 후배들을 이끌고 우라와 레즈와의 2차전에서 퇴장을 당해 못 나오는 손준호(24)의 공백도 메워야 한다.
최진철 감독은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이 (손)준호만큼 아니지만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선수 자원은 한정되어 있어서 로테이션을 통해서 나가야 한다. 황지수의 체력이 염려된다"면서 "상대 수비형 미드필더 17번 선수를 잘 막아야 한다. 황지수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기대한다. 구심점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런 부담감이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경험이 있기에 극복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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