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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오프라인에서도 음성 인식 가능한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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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인식, 절차 복잡해 서버 연결된 상태에서만 이용 가능
구글, 용량 줄여 오프라인에서도 가능한 기술 개발
인터넷 안되는 곳에서도 구글 나우 이용 가능할 것


구글, 오프라인에서도 음성 인식 가능한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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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이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음성 인식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그동안 음성 인식 기술은 절차가 복잡해 구글 서버에 연결된 상태에서 구현됐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구글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구글이 오프라인 버전 음성 인식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성 인식은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이다. 이는 이용자의 목소리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변경 후 이용자의 명령을 수행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구글의 나우, 애플의 시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등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한 개인 비서 서비스들은 자체 서버에 온라인으로 연결 돼 있어야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제한된 하드웨어에서 인공 지능 알고리즘을 구현하기 버거웠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음성 인식 기술을 이용할 수 없었다.


구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음성 인식 알고리즘을 압축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서버와 연결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에서 자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구글은 음성 인식 전체 시스템 용량을 10배가량 줄였다.


구글이 구글 검색을 통해 추출한 300만개의 목소리 샘플을 통해 실험한 결과 새로 개발한 음성 인식 서비스는 기존 모델보다 최대 7배 이상 처리 속도가 빨랐다. 단, 오류율은 13.5%로 서버에서 처리한 것보다 5%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현재 음성 인식 시스템 용량을 지속적으로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늘리는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구글은 온라인용 음성 인식 서비스와 오프라인용 음성 인식 서비스로 구글 나우를 출시할 전망이다.


인터넷이 안 되는 위급 상황에서는 오프라인 버전 구글 나우를 사용하고, 사무실이나 집에서는 온라인용 구글 나우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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