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이 당의 컷오프 통보에 대해 공천 탈락과 관련 재심을 요청했으며 "무소속 출마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북구 주민과 당원들의 정당한 선택권을 빼앗은 처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13일 당에 공천관련 재심요청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직원 월급 상납 의혹'과 관련 "당 윤리위원회에 사실 관계를 소상히 설명드린 바 있다"며 "논란이 된 직원은 약 2년 전에 모든 금액을 돌려받았는데도, 총선을 얼마 앞둔 민감한 시기에 폭로한 것에 대해서 배후를 의심하는 언론의 보도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공관위가 이미 제가 충분히 소명한 바 있는 도덕성 논란을 이유로 저를 공천대상에서 배제하였다"며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훨씬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모 후보를 경선 대상자로 결정한 처사는 분명히 형평성과 공정성을 잃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언제까지 당의 재심 요청을 기다릴 것이냐는 질문에는 "24일, 25일이 후보자 등록일로 알고 있다"며 "따라서 그 이전에 충분한 이야기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관위 결정이 바뀌는게 희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결과를 봐서 제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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